일본 스테이블코인이란? 잃어버린 30년이 노리는 반전 카드

2025년 10월 27일, 도쿄의 핀테크 스타트업 JPYC가 일본 최초의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미즈호 3대 메가뱅크가 공동으로 뛰어들었고, 2026년 6월에는 외국 스테이블코인 유통까지 허용하는 규정이 발효됐습니다.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나라치고는, 움직임이 꽤 빠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스테이블코인의 현재 상태를 정리하고, 왜 하필 지금 일본이 이 판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지, 그리고 이 시점에 일본이 실제로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일본 스테이블코인, 지금 어디까지 왔나

일본은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먼저 법제화한 나라입니다. 2023년 6월 개정 자금결제법을 시행하면서, 발행 자격을 은행·신탁회사·자금이체업자 등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기관으로 한정하는 ‘은행 전속 모델’을 택했습니다.

이 틀 안에서 실제로 시장을 먼저 연 것은 대형 은행이 아니라 스타트업이었습니다.

  • JPYC: 자금이체업자로 등록한 뒤 2025년 10월 엔화 1:1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출시. 준비금은 엔화 예금과 일본 국채로 100% 보전되며, 3년 내 발행잔액 10조 엔(약 660억 달러)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 누적 발행액은 5억 엔을 돌파했고, 이 중 약 3억 엔이 실제 유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Project Pax: MUFG·SMBC·미즈호 3대 메가뱅크가 주도하는 B2B용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로, 2028년까지 1조 엔 규모를 목표로 합니다.
  • JPYSC: SBI가 Startale과 함께 신탁은행이 보증하는 형태로 준비 중이며, 2026년 2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2025년에는 규제도 한 차례 완화됐습니다. 기존에는 신탁형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전액을 은행 예금에 넣어야 했지만, 개정을 통해 준비금의 최대 50%까지 단기 국채로 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2026년 6월 1일부터는 외국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을 허용하는 규정도 발효됐습니다.

참고로 짚을 오해 하나: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격은 은행에만 열려 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자금이체업자(핀테크 기업)도 발행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JPYC가 메가뱅크보다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 구조 덕분입니다.


누가 누구와 손잡고 있나 — 최근 협약 사례

법과 상품이 준비되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어떤 기업들이 손을 잡고 있는지를 보면 일본의 움직임이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 LINE NEXT (라인 넥스트): 자사의 논커스터디얼 스테이블코인 지갑 서비스 ‘Unifi’에 JPYC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JPYC 유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너십으로, 메신저 기반 결제·리워드 서비스에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얹으려는 시도입니다.
  • 소니뱅크(Sony Bank): 자사 web3 자회사 BlockBloom을 통해 JPY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 예금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JPYC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검토 중입니다.
  • 바이낸스 재팬: 전자결제수단 거래사업자(EPITB) 등록을 취득해 이미 발행된 JPYC를 사용자 간 매매·이체할 수 있는 유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아이티센글로벌(한국 기업): JPYC와 제휴해 한일 간 디지털금융 인프라와 크로스보더 결제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일본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한국 기업과의 협업 창구로도 쓰이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 AZ-Com Maruwa(아마존재팬 협력 물류사): 인력난과 잔업 규제가 겹친 물류 현장에서, 운송기사·소형 운송업체에 대금을 즉시 지급하기 위한 결제 수단으로 JPYC를 도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융권을 넘어 실물 산업 현장의 대금 결제로 확장된 사례입니다.
  • WebX 2026: 아시아 최대급 Web3 콘퍼런스인 WebX 2026(2026년 7월, 도쿄)에 JPYC가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LINE NEXT와 공동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 리플(Ripple) × SBI — RLUSD 정식 출시: 리플은 2025년 8월 SBI 홀딩스와 맺은 양해각서를 이행해, 2026년 6월 24일 일본 금융청(FSA) 승인을 받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SBI 산하 가상자산 거래소 ‘SBI VC Trade’의 VCTRADE 플랫폼을 통해 기관·개인 모두 거래할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이어진 리플-SBI 협력의 연장선이자, 일본의 ‘외국 스테이블코인 유통 허용’ 규정(2026년 6월 1일 발효)을 실제로 활용한 첫 대표 사례이기도 합니다.
  • 라쿠텐 월렛 × XRP: 리플과 별개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2026년 4월 15일부터 자사 ‘라쿠텐 월렛’에 XRP를 상장하고, 라쿠텐 페이·라쿠텐 캐시와 연동했습니다. 라쿠텐 페이 이용자 4,400만 명이 라쿠텐 포인트(약 230억 달러 규모)를 XRP로 전환해 500만 개 이상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실제 결제 시점에는 백엔드에서 엔화로 정산되기 때문에, 가맹점이 XRP를 직접 받는 방식은 아닙니다.

여기서도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리플이 라쿠텐과 협업해 RLUSD를 유통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두 가지가 서로 다른 트랙입니다. RLUSD의 일본 유통 파트너는 SBI이고, 라쿠텐이 도입한 것은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아니라 암호자산 XRP입니다. 다만 두 사례 모두 리플이 일본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스테이블코인(RLUSD)과 암호자산(XRP) 양쪽에서 동시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공통된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런 협업이 쌓이면서 JPYC의 온체인 유통량은 2026년 7월 기준 20억 엔을 넘어섰습니다. 발행 4개월 만인 2026년 1월에는 유통액이 3억 엔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년 사이 유통 규모가 6배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왜 하필 지금, 일본인가 — 잃어버린 30년과의 연결고리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이어진 장기 디플레이션과 초저금리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초저금리 환경이야말로 엔화가 오랫동안 ‘엔 캐리 트레이드’의 자금원 역할을 하며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해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즉 30년의 정체가 엔화를 무력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안전자산·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다른 방식으로 지탱해온 셈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구조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초장기 국채 매입이 줄고, 생명보험사·연기금 등 전통적인 장기 국채 매수 주체들의 수요도 감소하면서, 20년물·30년물 국채의 발행 물량 자체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확장 재정을 예고한 정부 정책까지 겹치며 국채 금리는 최근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리하면, 일본이 지금 스테이블코인에 적극적인 이유는 크게 세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1. 국채 수요처 확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규정상 국채로 운용할 수 있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JPYC가 3년간 10조 엔 규모의 발행을 목표로 하면서 국채 투자 확대까지 시사한 것은, 전통적 매수 주체가 빠진 자리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일부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2. 디플레이션 탈출과 맞물린 금융 혁신 실험: 초저금리 시대가 저물면서 일본 금융권 전체가 새로운 수익 모델과 결제 인프라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정리된 신사업 영역으로 떠올랐습니다.
  3. 달러 스테이블코인 쏠림에 대한 위기감: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의 약 99%가 달러 기반입니다.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없이는 온체인 금융에서 엔화의 입지가 사실상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발 빠른 법제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서도 오해를 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이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든 건 경기가 좋아져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저성장·저금리 국면이 끝나가면서 발생한 국채 수요 공백과 통화 위상 방어 필요성이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앞당긴 동력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지금 뭐가 다른가

같은 시점, 한국의 상황을 나란히 놓고 보면 격차가 선명해집니다.

구분일본한국
법제화 단계2023년 6월 자금결제법 시행 완료, 이미 실제 발행·유통 중디지털자산기본법 개정 논의 중, 2026년 스테이블코인법 국회 발의 단계
발행 주체은행·신탁회사·자금이체업자(핀테크) 모두 허용, 스타트업(JPYC)이 최초 발행한국은행은 ‘은행 51% 이상 컨소시엄’을 주장, 빅테크 참여 폭을 둘러싸고 이견 지속
실제 발행 여부JPYC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물 발행·유통 중(2025년 10월~)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식 발행 사례 없음. 거래소 유통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달러 기반
메가뱅크 참여MUFG·SMBC·미즈호 공동 프로젝트(Project Pax) 진행 중개별 은행 컨소시엄 구성 논의 초기 단계
대외 협업라인 넥스트, 소니뱅크, 한국 기업(아이티센글로벌)까지 이미 협업 사례 발생해외 발행사와의 협업 사례는 아직 제한적

한국도 2025년 말 이후 ‘한국판 지니어스법’ 격의 법안이 여야에서 각각 발의되며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발행 주체를 둘러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간 입장차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이 공백 사이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상당 부분은 이미 달러 기반이라는 점이, 일본이 반면교사이자 벤치마크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짚을 오해: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움직임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법안 발의와 정책토론회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다만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실제 발행’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본과 단계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준비되고 있나

  • Project Pax(메가뱅크 3사): MUFG·SMBC·미즈호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B2B 스테이블코인으로, 2028년까지 1조 엔 규모 발행을 목표로 합니다.
  • JPYSC(SBI + Startale): 신탁은행이 보증하는 구조의 엔화 스테이블코인으로 2026년 2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 외국 스테이블코인 유통 허용: 2026년 6월 1일부터 해외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일본 내 유통을 허용하는 규정이 발효되어, 엔화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일본을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유통 허브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 JPYC 발행 확대: 3년 내 발행잔액 10조 엔을 목표로, 국채 투자 비중 확대와 함께 라인 넥스트·소니뱅크 등과의 협업을 통한 실사용처 확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 비트코인 현물 ETF까지 준비 중

일본의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2026년 7월 15일, 일본 참의원은 금융상품거래법(FIEA) 개정안을 통과시켜 비트코인·이더리움·XRP를 포함한 약 105개 토큰을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했습니다. 이 개정으로 암호자산 양도차익에 붙던 최대 55% 종합과세는 주식과 동일한 20% 분리과세로 낮아지고, 손실 이월 공제(최대 3년)도 가능해집니다.

동시에 일본 금융청은 투자신탁법 시행령을 개정해 암호자산을 ‘특정자산’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2027~2028년경 도쿄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자산운용, SBI글로벌자산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미 상품 개발에 착수했고, SBI홀딩스는 비트코인과 XRP를 결합한 듀얼 자산 ETF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본 암호자산 ETF 시장이 1조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약 4년 늦은 셈이지만, 세제 개편·ETF 허용·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한 번에 묶어 처리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일본이 그리는 훨씬 큰 그림 — ‘암호자산을 제도권 자산운용 상품으로 편입시키는 전략’ — 의 한 조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이 시점에 가져가려는 것

정책 발표문이나 기업 보도자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을 종합하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엔화의 온체인 결제망 선점: 달러가 이미 온체인 결제·정산의 사실상 표준이 된 상황에서, 엔화 표시 자산이라도 블록체인 위에서 통용되게 만들어 두는 것 자체가 전략적 자산입니다.
  • 국채 시장의 새로운 안전판 마련: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 국채 수요를 제도적으로 만들어, 전통 매수 주체 이탈에 따른 금리 변동성을 일부 흡수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의 주도권: 미국이 GENIUS法·CLARITY法을 둘러싼 관할권 논쟁을 이어가고, 한국은 발행 주체를 둘러싼 입법 지연을 겪는 사이, 일본은 이미 2023년에 법제화를 마치고 실제 발행까지 끝냈습니다. 아시아 내에서 “우리가 먼저 완성된 규칙을 만들었다”는 선점 효과를 노리는 셈입니다.
  • 핀테크와 메가뱅크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생태계 실험: 스타트업(JPYC)이 리테일·개인 영역에서 먼저 시장을 열고, 메가뱅크(Project Pax)는 B2B 결제에 집중하는 구조는, 기존 금융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스타트업이 먼저 검증하게 하는 일종의 역할 분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시아 역내 결제망에서의 선점 효과: 아이티센글로벌과의 한일 크로스보더 협업 사례에서 보듯,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이 법제화를 마무리하기 전에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지역 간 결제·송금 채널로 먼저 자리 잡게 하려는 움직임도 읽힙니다. 법이 늦게 정비되는 국가일수록, 이미 만들어진 엔화 인프라에 올라타는 선택을 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 자국 통화 방어와 유통 허브 전략의 병행: RLUSD 같은 외국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을 허용한 것은 언뜻 엔화 중심 전략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행은 엔화로, 유통 허브는 일본이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에 가깝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흐름 자체를 막기보다, 그 흐름이 일본 감독 체계 안에서 이뤄지도록 끌어들여 규제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접근입니다.

장점과 한계

장점

  •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법제화를 마쳐 규제 불확실성이 낮음
  • 국채 준비금 활용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 가능
  • 스타트업과 메가뱅크가 리테일·B2B로 역할을 나눠 생태계 확장 속도가 빠름

한계

  • JPYC의 현재 유통 규모(수억 엔대)는 2,9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
  •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99% 점유율을 감안하면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국제 결제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음
  • 국채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있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의 국채 투자 전략 자체가 금리 변동 리스크에 노출됨

결론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정책은 단순한 암호화폐 트렌드 편승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30년을 지탱해온 초저금리·엔 캐리 구조가 흔들리는 시점에, 국채 수요 공백을 메우고 엔화의 온체인 결제 지위를 지키려는 다목적 카드에 가깝습니다. JPYC와 메가뱅크의 Project Pax, SBI의 JPYSC까지 겹겹이 진행되는 지금이, 일본이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의 주도권을 실질적으로 굳히려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JPYC는 일본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엔화(CBDC)인가요? 아닙니다. JPYC는 민간 핀테크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일본은행이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는 별개입니다. 엔화 예금과 국채로 1:1 가치가 보전되는 민간 발행 토큰입니다.

Q. 일본 메가뱅크도 개인이 바로 쓸 수 있나요? Project Pax는 현재 기업 간(B2B) 결제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개인 리테일 사용은 JPYC 같은 핀테크 발행 스테이블코인 쪽이 먼저 열려 있습니다.

Q. 일본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금리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아직은 발행 규모가 크지 않아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목표대로 3년 내 10조 엔 규모까지 성장한다면, 준비금을 통한 국채 매수 주체로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한국은 일본보다 얼마나 뒤처져 있나요? 법제화 여부만 놓고 보면 한국은 아직 실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적이 없어, 이미 발행·유통 단계에 들어선 일본과는 단계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국회 발의와 정책 논의는 진행 중이며,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이견이 정리되면 법제화 속도 자체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Q. 라쿠텐도 RLUSD를 취급하나요? 아닙니다. 라쿠텐 월렛에 상장된 것은 암호자산 XRP이고,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일본 유통은 SBI 그룹이 맡고 있습니다. 두 사례 모두 리플과 관련이 있지만 취급 자산과 파트너사가 서로 다릅니다.

Q. 일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언제 실제로 상장되나요? 2026년 7월 관련 법 개정이 이뤄졌고, 금융청은 투자신탁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2027~2028년경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 상장 일정은 자산운용사의 상품 개발과 거래소 심사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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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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